천주교인 자라목은 석가모니의 사기질로 ○ 계율을 잘 지키거나 해탈하면 초능력을 얻는다.진짜 사기질인가요?어떤 고승은 남의 마음을 읽는데요,.. 태국 북동부에서 승려가 된 첫해, 나는 서양인 승려 2명과 함께 뒷좌석에 앉아 여행을 하고 있었다. 우리 스승 아잔 차는 앞좌석에 앉아 있었다. 아잔 차가 문득 몸을 돌려 내 옆에 앉은 젊은 미국인 신참 승려를 바라보며 태국어로 뭐라고 말했다. 차 안에 타고 있는 또 다른 고참 승려는 태국어에 능통했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통역을 했다.“아잔 차 스님께서는 당신이 지금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여자친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그 순간 미국인 신참 승려의 입이 딱 벌어져 턱이 거의 바닥에 닿을 지경이었다. 아잔 차가 그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었기 때문이다. 아잔 차는 미소를 지었다. 우리에게 통역된 그의 그 다음 말은 이것이었다.“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음번에 그녀에게 편지를 쓸 때 그녀와 개인적으로 연결된 무언가, 특별한 물건을 보내달라고 하라. 그녀가 그리울 때마다 그녀를 생각하면서 꺼내볼 수 있도록.”신참 승려가 놀라서 물었다. “수행자에게 그런 것이 허용됩니까?”통역을 통해 아잔 차가 말하였다. “당연히 허용되고 말고!”어쨌든 수행자도 사랑의 감정을 이해하니까. 하지만 그 다음에 아잔 차가 한 말은 통역하는 데 몇 분 걸렸다. 우리 통역자가 웃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간신히 자신을 수습한 그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아잔 차 스님께서는 당신이 그 여자에게 그녀의 똥을 병에 담아 보내라고 부탁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그녀가 그리울 때마다 그 병을 꺼내 마개를 열고 냄새를 맡으면 아주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하십니다!”말할 필요도 없이 똥은 매우 개인적인 특별한 물건이다. 그리고 사랑을 표현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가. 똑같은 조언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여성 수행자에게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사랑에 대한 환상을 원한다면 절대로 절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아잔 브라흐마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