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KPLUS 영국교육진흥원입니다.

1:1 질문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내용이 많군요. 스페인유학, 영국유학, 사립학교, 공립학교..

비용 질문이 많으니 일단 비용 문제부터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비슷한 물품에 대한 비용은 어느 정도 비슷하기 나름이에요.

특히나 그 물품에 요구되는 역할 (기능)이 비슷하다면 더욱 그렇게 됩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에요. 영국유학의 경우, 대부분 학교의 학비와 생활비는 어느 정도 비슷합니다. 어느 나라나 공립학교에 대한 비판은 많지만 영국의 공립학교가 다른 어느 선진국의 공립학교와 비교해서 떨어진다거나 하지 않거든요. 공립학교보다 나은 수준이어야 사립학교로서 의미가 있다보니 영국 사립학교는 일정 수준 상향 평준화 되어 있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글로벌한 시각에서 볼 때 영국 사립학교들은 학교별 특이점 (음악, 미술, 공부, 경영, 시설, 전통, 스포츠, 국제학교 교류나 활동 등)이 있는 우수학교 그룹으로 묶이게 됩니다.

비용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요, 학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한 1년 유학비용은 사립학교의 경우 평균 7~8천만원 수준, 편차는 +/- 20% 정도에요.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1억을 넘기지 않고, 반대로 6천만원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아주 큰 장학금을 받으면 내려가기도 합니다 upto 50%) .

공립컬리지의 경우 역시 비용은 어느 정도 밴드가 있습니다. 1년 유학비용은 학비와 기숙사 (혹은 홈스테이)를 포함해 연간 3.5천만원 정도에요 사립학교의 절반 정도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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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학교는 편차가 많이 심한 편입니다. 스페인의 공립학교에 대한 평가가 전세계 기준으로 영국에 비해 높지 않은 것도 있고, 유럽내에서 스페인 사립학교의 위상이 크지 않기 때문이기도 해요. 스페인의 사립학교는 대개 현지 학생의 대안적 교육을 위한 것이거나 (우리나라처럼), 현지로 파견 (학업, 취업, 사업 등)된 외국인 가정을 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기대가 높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어느 학교는 비용이 낮은 경우도 있고, 어떤 학교는 그 중에서도 기대치가 높은 사람들을 위해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추고 있기도 해요 (한국의 비인가 대안학교/비인가 국제학교처럼).

스페인 사립학교 유학비용은 평균적으로는 6~7천만원 정도로 봅니다. (독일, 프랑스 모두 비슷해요). 하지만 영국처럼 대부분 그 비용대에 있는건 아니고 편차가 심해요. 비싸면 영국수준까지 (upto 8~9천만원), 낮아지면 4~5천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현지에서는 비용이 더 낮은 학교도 있지만, 비자 등의 문제로 인해 아무래도 외국인 학생을 받는 학교들은 그보다는 나은편이거든요.

https://cafe.naver.com/ukplus/11092 [조기]국제학교가 좋은 나라는 후진국이다? – 사립학교 vs. 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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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나 리즈는 영국내에서 중상위로 인정받는 학교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중앙대 정도의 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입학기준은 일반적으로 리즈가 좀더 높은 편이고, 두 학교 모두 공립컬리지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노려볼만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사립학교와 공립학교는 목표하는 대학이 좀 다른데, 아무래도 사립학교 가 좀더 높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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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현재 고2이고, 자퇴한 후에 "내년" (고3나이)에 유학을 가는 건 재고해보길 바랍니다.

현지에서 공부해야하는 필수 시간은 2년 이상 (A-level 기간)인데, 현지에서 적응해야 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늦게 시작하면 할수록 더 좋지 않기 때문이에요.

준비 기간은 어학연수를 겸할 수도 있을거에요. 어학연수는 필수는 아니지만 심지어 한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다가 넘어가는 학생들도 현지에서 곧바로 수업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6개월 정도는 잡아주는게 좋아요. 이게 현지 적응시간이 되기도 하니까요.

결과적으로 에이레벨을 내년 9월에 시작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 이번에 자퇴하고 바로 시작하는게 더 낫기 때문입니다.

https://cafe.naver.com/ukplus/10444 현 고등학교 1,2 학년이 영국대학교로 입학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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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인 부분에서 시간이 필요한 경우라면, 이 역시 일찍 시작하되 공립컬리지에서 바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비용은 절반 정도까지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혹시 공립컬리지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한국에서 자퇴후 검정고시를 보고, 파운데이션이라는 대학예비과정 (1년) 을 통해 대학교로 바로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거치는 것에 비해 공부량은 좀더 적은 편이지만 나름 대학진학 효율은 높아요. 다만 이 때는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거친 학생들에 비해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유학은 어느 단계든 단순히 입학에 초점을 맞추면 안됩니다. 입학만 하고 다음 학년으로 못올라가는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한번 그 일이 발생하고 나면 되돌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