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 심리적 상태를 뭐라고 부르나요 퇴근후 가끔씩 지하엘리베이터에서 중년부부를 만나 같이 타고 올라가는데 저희집은 훨씬
퇴근후 가끔씩 지하엘리베이터에서 중년부부를 만나 같이 타고 올라가는데 저희집은 훨씬 윗층이거든요.그런데 앞에 제가 있는걸 의식해서인지 (괜히 그런 느낌을 받음) 그때부터 부부가 이야기를 하는데 집에 행사라던지 캠핑얘기,집안 외식약속등 굉장히 사생활 얘기를 쉬지않고 주고받더라고요. 남자는 항상 똑같이 거울보며 머리를 계속 손으로 넘기는데 저를 힐끗힐끗 쳐다보고요, 그런데 매번 항상 그래요. 행동과 이야기가..가만히 생각해 보니 행복을 어필하는 느낌도 받았고. 오늘은 1층에서 내려 뒤에서 조심히 따라가 보니 내리자마자 아무말도 안하더라고요.제 예감이 맞는것 같기도하고. 심리나 정신 상태를 분석하는걸 취미로 하고 있어서요, 전문가님들 알려주세요.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 사람의 감정과 심리, 그리고 일상 속 관찰을 함께 분석하는 블로그 **wwqpro**입니다.
질문자님께서 경험하신 상황은 꽤 흥미로운 심리학적 해석이 가능한 장면입니다.
말씀하신 중년 부부의 행동은 **자기 과시형 커뮤니케이션** 또는 **사회적 비교에 의한 과장된 긍정성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행동의 심리적 배경을 추정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사회적 비교 심리(Social Comparison Theory)**
– 자신보다 '객관적으로 우위에 있지 않을까' 싶은 타인을 마주쳤을 때,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다는 신호를 은근히 드러냄으로써 비교 우위를 확보하려는 무의식적 행동입니다.
– 이 경우 ‘행복한 대화’, ‘계획된 외식’, ‘가정의 조화로움’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2. **과시적 자기 표현(Impression Management)**
– 엘리베이터처럼 좁고 공적인 공간에서 ‘타인에게 나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부부가 일부러 소리를 내어 대화를 주고받는 건
**‘우리도 잘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누군가에게 전달하려는 경향**일 수 있습니다.
– 반복적으로 외모를 확인하거나(거울+머리 넘김), 시선을 의식하는 행동은
**자아 이미지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는 경미한 수준의 자기애 성향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질문자님처럼 관찰과 분석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런 패턴을 더 날카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대화가 멈춘다"는 부분은 연출된 대화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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