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관련된 질문을 할 때마다질문의 취지랑은 별개로 고백하라는 답변이 다수 달려요말로는 진지하게 조언하니 어쩌니 하지만제가 누구를 어떻게 얼마나 오래 짝사랑 해왔는지도 전혀 모르면서 일단 고백하라는 답변들이 제게는 얼마나 한없이 가볍게 느껴지는지 몰라요심지어는 그런 답변이 싫어서 질문에도 그런 답변 달지 말라고 적어두는데도 그렇게 적어요제가 고백을 하는 걸 보지도 못할테니 타인간의 고백으로 인한 도파민이 목적은 아닐테고짝사랑에만 머물러있는 저를 보고서는 스스로가 저에게 애정을 품은 대인관계에 대한 훈수를 둬도 괜찮은 입장이라 생각해서 그러는거라 추측되는데일단은 드라마나 만화에서 일명 사이다를 목적으로서 팩트폭력을 가장한 일종의 무례들이 창작물이란 이유로 암묵적 허용되다보니 사회적으로도 보편적인 행동반경을 벗어나면 그 행위가 그릇되었다 지적하는 게 합당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하지만 저는 그런 말들이 굉장히 싫고요제가 책임지는 제 인생 행동도 제 의지로 할 것이고애초에 짝사랑이 지적받을 일도 아니라 생각하거든요근데 그런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까지 적어둬도 너무 다수의 사람들이 그러니이 사람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불특정 다수인 만큼 차단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