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림그리기를 막아요 안녕하세요 전 올해 중1 여학생입니다전 그림그리기를 정말 좋아하는데요보통 아이패드로 그림을
안녕하세요 전 올해 중1 여학생입니다전 그림그리기를 정말 좋아하는데요보통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려요 이 아이패드가 엄마 회사사에서 준건데 엄마가 이제 아이패드가 회사일에 필요하다고 들고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드렸죠.그담엔 이제 그림그릴 마땅한곳이 없어서 노트북에 판타블렛을 연결해서 그렸었어요 그러다 수욜에 엄마가 제가 12시 반까지? 그쯤에 노래틀고 그림그리는걸 보고 화를 내셨어요. 이렇게 늦께까지 그림그리는건 비정상이라고,친구들도 그때 거의다 잔다고 말씀드렸더니 다른애들이 한다고 너도 그래도 되는거냐고하시고 넌 그림 중독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림이 중독이 될수있긴 한가요? 그림실력 늘리려 노력한건데 그런식으로 말하니 기분이 안좋았어요. 솔직히 늦게까지 그림그린건 제 잘못이 맞아요.그런데 엄마가 그걸보시고 이제 평일에 그림을 아예 그리지 말라는거예요그래서 좀 싸웠어요. 노트북은 압수당했고요. 나중에 엄마께 그럼 숙제나 할일 다하고 아이패드나 노트북 주면 안돼냐고 물었어요 그런데 그림그릴시간에 책읽거나 공부나하라네요 전 성적도 나쁘지 않은데도요.더구나 그림을 많이 그린것도 아니예요 평일엔 학원가느라 별로 못그리는데 말이죠주말에 잠깐 받은 아이패드의 사용시간을 봤어요.보니깐 주말 빼고 사용하지 않았어요업무때문이라는 말은 구라였고 그냥 제가 그림그리는꼴을 보기 싫으신게 아닐까요? 그냥 제가 사춘기라서 예민하게생각하는 걸까요? 중등,고등은 공부만 해야하나요? sns에 연성을 못하니 너무 답답해요.손그림은 채색이 진짜 개구려서 못올리고요..게임도 못해요..언더테일 사놨었는데.. 갈틱폰도 못하고 마그마도 못하고 화보도 못하고트친들한테 그림연성없다고 썰릴까봐 무섭고..폰그림은 개구리고 폰그림어플도 막아놓을까봐 무서워서 못하겠고 진짜 하...중1 1학긴데 자율학기제라 시험도 없는데마지막으로 좀 즐기면 안돼나요?중2 올라가면 그림을 주말에도 아예 막을까봐 무서워요이런거에 제대로 말 못하는거에 대해 자괴감들고요그냥 용돈모아서 패드 사는게 답일까요...조언좀 해주세요..ㅠ
제가 감히 추측해보건데 부모님께서 그림을 막는 건 하나 밖에 없습니다. -> 미대가고 싶다고 할까봐.
그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게임을 막는 부모는 있어도 그림을 막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게임 할 바엔 그림을 그려라 라며 장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극단적으로 그냥 공부만 해라. 라고 하실 수도 있겠죠. 그건 아동 학대 수준입니다. 뭐 학생이 공부 해야하는 건 당연하구요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한다. 고 하면 교육 차원에서 압수를 할 수도 있죠. 근데 그림까지 막는건 아이 정서 교육상 매우 좋지 않은 행위 입니다.
게다가 중1이면 지금 이것 저것 해보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야할 나이입니다. 많이 놀러 다니고 공연도 보고 그림도 글고 해야 진로를 정합니다. 계속 공부만 해서 결과가 좋으면 의대 가서 의사나 되겠죠. 근데 결과가 안좋으면 나 하고 싶은게 없는데.. 하면서 적성은 안 맞지만 일단 유망한 경영, 행정, 통계나 AI 소프트웨어 등등 가서 취직하는 삶 사는겁니다. 근데 이게 본인 선택이라면 아쉬운거지 하겠는데 부모의 영향이 한 몫한다면 이건 문제가 되겠죠..
고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에게 이렇게 강요하고 문화생활을 억압하는 것은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