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고등학생입니다.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기초수급자처럼 어려운 사람들에게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전 국민에게 돈을 뿌리는 정책을 펼치는 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이 돈은 결국 나라의 빚으로 남고, 저 같은 청년 세대가 나중에 세금으로 갚아야 할 몫이 됩니다.최근에는 고3부터 국민연금을 내게 한다는 뉴스까지 나왔습니다.한편에선 이렇게 청년에게 부담을 주면서, 다른 한편에선 “출산율이 낮다”고 청년을 탓합니다.이 모순적인 상황이 납득되지 않습니다.지원금을 비판하면 “그럼 너는 받지 마라”는 식의 댓글을 자주 보게 되는데,저는 돈을 받지 않아도, 그로 인해 생기는 물가 상승이나 국가 재정 악화는 제게 그대로 영향을 미칩니다.그런데도 저와 그런 댓글을 다는 사람의 한 표가 똑같이 작동한다는 현실은 참 씁쓸합니다.표를 행사할 수 없거나, 아직 미래가 열리지도 않은 청소년 세대가 감당해야 할 짐이 늘어나는 이 구조가 과연 공정한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