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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다릅니까? 조선 단종은 사실상 세조에게 왕위 찬탈당해서 상왕으로써 세조에게 문안인사 받는
조선 단종은 사실상 세조에게 왕위 찬탈당해서 상왕으로써 세조에게 문안인사 받는 것은 불편할 수밖에 없었을것이고 고종도 사실상 쫓겨난 왕이지만 순종이 아버지 고종의왕위를 찬탈한 것도 아니고 사적으로도 단종은 세조에게 조카고 고종은 순종에게 아버지니까 고종은 순종의문안인사를 당연하게 받았고 상황이 다릅니까?
네, 단종과 세조, 고종과 순종의 관계는 모두 "상왕과 임금" 관계였지만, 왕위 계승의 배경과 정치적 맥락, 그리고 사적 관계의 성격이 분명히 달랐습니다. 그래서 **문안 인사(문안진하, 謁見)**를 받는 당사자의 감정과 정치적 의미도 크게 달랐죠.
단종과 세조 (조카와 삼촌)
▪️ 정치적 맥락: 왕위 찬탈
단종은 세종의 손자, 문종의 아들이며 정통 후계자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고 정치 기반이 약하자, 삼촌인 수양대군(훗날 세조)이 **계유정난(1453)**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
결국 단종은 세조에게 강제로 양위당하고 상왕으로 밀려나며 유배, 끝내 사사(죽임)당합니다.
→ 이 상황에서 세조가 문안 인사를 올린다면, 형식상 ‘상왕에게 예를 다하는 것’일 뿐, 단종 입장에서는 자신을 몰아내고 죽이려는 찬탈자에게 받는 예우라서 모욕처럼 느껴질 수 있었죠.
단종의 감정은?
고종과 순종 (부자 관계)
▪️ 정치적 맥락: 강제 퇴위
고종은 헤이그 밀사 사건 등으로 일본의 눈밖에 나며 1907년 일본의 압력으로 강제 퇴위, 순종이 즉위.
그러나 이는 일제의 강압에 따른 퇴위였지, 순종이 자의로 왕위를 빼앗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순종은 고종의 친아들로, 고종을 깊이 존경하고 부자간 유대가 강했습니다.
실제로 고종은 ‘태황제’(상황)에 봉해져 황제의 예우를 계속 받았고, 순종은 자주 궁궐에 문안했습니다.
고종의 감정은?
✅ 핵심 비교
항목
단종 vs 세조
고종 vs 순종
관계
조카 ↔ 삼촌
아버지 ↔ 아들
왕위 이양
강제 찬탈 (세조가 쿠데타)
외세 압력에 의한 퇴위
감정
배신과 모욕감 가능성 큼
자연스러운 부자 예우
문안 인사 의미
형식적 예우, 정치적 위선
가족 간 존경과 예법 유지
결론
네, 두 상황은 명백히 다릅니다.
단종은 세조에게 사실상 왕위를 강탈당한 피해자였고,
고종은 순종에게 자의는 아니지만 공식적으로 퇴위했고, 친아들의 예우를 받았던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단종이 세조의 문안을 불편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반면, 고종은 순종의 문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