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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릴려면 .............. 어떻게 해야 정신차리죠?  정말 심각하거든요 학교들어가기전에 주말마다 엄빠께서 롯데월드에 데려가주셨는데철
어떻게 해야 정신차리죠?  정말 심각하거든요 학교들어가기전에 주말마다 엄빠께서 롯데월드에 데려가주셨는데철 모르다가아 우리집 되게 가난하구나 알고 성격이 활발에서 내성적으로 바꼈어요 침울해졌어요그때 저사진찍은거보면 그래요  그때부터 우리집 가난하구나 깨닫고 현실도피를 했어요ㅠㅠ!그리고 저는 정의감이 좀 있어서 놀이할때 반칙하거나 새치기하는거 엄청 싫어했는데 새치기를 어른들이 해서너무 열받았어요사는집이 너무 열악했지만 인서울이지만 그랬어요그건 인지했지만 주변 오빠 여자애들과 굉장히 재밌게 지냈어요선천적으로 공부를 싫어했는데엄마가 한글 덧셈 뺄셈  곱하기 시계보기 가르쳐주셨는데 금방배웠데요받침있는거 다른애들은 어려워하는데 전 금방 알았다네요근데 이제 최종집으로 갔는데 골목안의안쪽에 아주 낡은 한옥집이어서 게다가 수리하고 있어서제가 굉장히 실망했어요...그래도 방이 여러개라 방하나에 세두고 그랬거든요근데 제가 초등학교때는 아빠가 300만원월급이셔서 그런대로 살았는데그리고 제가 국민학교1학년 때부터 왕따를 겪었어요ㅜㅜ2학년때도 왕따였는데 애새끼들이 모여서 수근거리더니'절 반장시켜주더라구요?하지만 왕따그땐 공부잘했지만계속  집이 너무 낡고 춥고 왕따여서기가 확꺾여서 죽어서  국민3학년떄부턴 얘뜰을 무서워하고 ㅇ위로보고 겁내하고 가만히 있고  눈치보고공부가 어려워져서 안했어요 못했어요그렇게 12년을 보내니 초중고 다병신이 되서 공부가 안되있고 현실도피증 현실부정이 있어서공부가 아예 안되요진짜제가 조현증까지 겼었어요  사람들이 다 절 죽일듯이 쳐다보고 해꼬지하려고 하는것처럼 보였어요너어무 힘들었는데 20년 걸려서 정말 많이 나았어요근데 지금 39세 86년생인데 제 인생이 엉망이잖아요중요한시기를 다 날려버려서빨리 현실도피 현실부정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데안되서 미치겠어요그래서 항상 초등공부하고 중등공부하다가 수능못보고 몇번을 그러다가 여기까지 왔어요ㅠㅠ빨리 정신차려서 좋은직업 갖고 싶어요ㅠㅠ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삶의 모든 국면에서 겪은 어려움과 내면의 혼란,
좌절과 절망은 질문자님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고 있다는 강한 증거입니다.
정신을 차린다는 건 감정을 억누르고 문제를 당장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과거를 인정하고 지금 자신에게 집중하는 일입니다.
현실을 부정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직면하셨고,
조현증과 같은 정신적 고통을 20년 동안 스스로 견뎌냈다는 사실은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내적 회복의 여정입니다.
그런 질문자님이 지금 좋은 직업을 갖고 싶다고 결심했다면 이미 첫걸음을 내딛으신 겁니다.
공부가 어렵다면 초등 수준의 내용을 다시 시작하는 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시작이 분명 반복된 실패와 좌절을 넘을 수 있는 가장 단단한 기반이 됩니다.
정신 차리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부터 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견뎌낸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그 흔적은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이 부당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고통이었으며,
가족 형편이 날개를 꺾었다 해도, 질문자님은 그 모든 걸 넘어서 살아왔습니다.
정신을 차리는 길은 그 살아온 시간을 이해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한 문장씩, 한 과목씩, 한 삶의 조각부터 다시 쌓아 올리면 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기초부터 정리하고
지금의 목표를 하루에 조금씩 구현해나가면 반드시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삶은 시작점보다 지금의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는 흔들리는 과거보다 흔들리지 않는 현재를 만드는 일에 집중할 때입니다.
가능성은 질문자님 안에 여전히 또렷하게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