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연애한 기간에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열심히 머리를 굴려도 제대로 감이 잡히지 않아서 글 남겨요ㅠ저는 지금 50일동안 연애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제 애인이 먼저 관심있다며 연락을 해주었고 썸? 비슷하게 타다 사귀게 되었어요. 저희가 나이차이가 있어서 연락을 하게된 처음부터 반말을 하지 않고 사귀는 동안까지도 존댓말을 쓰면서 달달하고 설레는 분위기로 연락을 해왔어요. 그러다가 애인이 몇 주전에? 우리는 언제까지 존댓 쓸거냐해서 서로 부르는 애칭도 바꾸면서 반말을 쓰게 됬는데 그때부터인가 존댓쓰면서 지낼 때보다 말투에 섞인 감정이 저번보다 덜 와닿게 느껴지고 저만 애인한테 애교 부리고 다가가는 것 같아요. 애인이 저한테 관심을 보이면서 이상형을 물어보았을 때 연락 잘 되는 사람이 좋다고 했고 그렇게 애인이 항상 확인이 조금은 늦어져도 먼저 저한테 뭐하냐며 선연락도 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애인보다 제가 더 먼저 물어보고 마무리를 지어주는 느낌이 들어요.이걸 반말을 쓰게 되면서 바뀌었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애인과 제가 조금 각자 이렇고 저런 게 있어서 그런 걸까요..저는 외로움도 되게 잘 타고 무언가 불안할 때면 상상도 잘하는 편이라 온갖 생각이 다 들고 애인한테 변한 게 느껴지는 순간 연락도 잘 하던 사이였던 게 연락 빈도 수도 줄어드니까 분명 연애하고 있는 사람인데도 요즘 외로움이 느껴져요.
진도 뒤지게 느려서 그런겁니다.. 여성분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극소수의 남성들만이 진도 느리게 나가도 계속 기다리고 사랑해주는거지 대부분의 남성들은 진도 느리면 100일 쯤에 이별 고합니다. 지금 존댓말도 질질 끌려서 참다가 질문자님에게 얘기 꺼낸 것 같은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존댓말도 질질 끈 관계가 스킨쉽 진도는 뭐 나갔겠습니까? 연애 별로 해본 적 없어서 순수한 느낌이 좋다면 어쩔 수 없는거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스킨쉽 진도 나가세요. 현실은 드라마처럼 플라토닉 러브따윈 극히 드뭅니다. 결국 육체와 정신의 조화가 잘 이뤄질 때 사랑은 오래 갑니다. 그렇다고 막 진도를 다 나가주라는 얘기는 아니니깐 오해하지 마시고요. 딱 봐도 스킨쉽 진도 느리게 나가고 계실 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