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약 두달된 애인이 있어요 서로 2년동안 짝사랑만 했고 마음을 표현해 극적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중간에 일이 있어서 저 2년이란 기간동안 대화, 만남 자체를 하지못했어요 그렇기에 전 애인의 취향, 성격, 인간관계 모두 2년전 그대로의 것들만 알고있습니다.만나가며 장차 해결하면 될 문제이지만 그게 쉽지않았어요, 애인은 말보단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했고, 내향적인 타입이였어요. 온종일 사랑한다며 말하고 외향적인 저와는 완전히 반대였죠 그렇기에 제가 다가갈수록 애인에겐 그게 부담스럽게 느껴졌나봐요초기에는 연락도 오래하고 서로의 일이 끝나면 만났었는데 애인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긴뒤엔 연락도 보는것도 못했어요, 연락을 한다해도 제가 문자를 보내면 몇시간뒤 애인이 답장하며 대화가 끝나는 형태였죠. 이런부분만 본다면 애인이 절 더이상 사랑하지않는게 확실한거 같아 헤어질 결심을 하지만 그럴때마다 저에게 잘해주고 사랑한다며 표현해준 그의모습이 떠올라 그러지못하겠어요. 지금도 애인에게 문자가 오는것만으로도 설레고 한종일 애인 생각만나는데 헤어지면 정말 제가 감당못할 감정들이 절 덮쳐올것만같아요. 무엇보다 "분명 2주전까지만해도 나 보고싶다고 밤에 내 집까지 찾아왔었는데, 스킨쉽도 항상 걔가 먼저였는데" 등등의 일때문에 도저히 헤어지지 못하겠어요, 애인이 아직도 절 사랑할 가능성도 있는거잖아요 그저 지금은 너무 힘들어 쉬어가는 과정일수도 있잖아요 근데 제가 차버리면 그럼 너무 후회될거같아요전 애인한정으로 사소한것에도 굉장히 불안해하며 의미부여, 생각이 많은편이에요 안그래도 가정문제때문에 힘들었는데 애인문제까지 겹쳐지니 너무 정신이 불안정해져 자해를 하기시작해 정신과도 다니게되었어요 그닥 도움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요즘도 너무 힘들고 헤어질까봐 두렵기만해요, 헤어지자고 말을 꺼낼생각을 한건 저지만.. 만약 애인이 저에게 먼저 헤어지자하면 그럼 정말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뜻이니 그대로 무너져내려버릴것만같아서새벽이나 쉬어가는 일상에 항상 헤어질결심을 가져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헤어지는게 답일것같잖아요, 애인을 만난이후로 정신건강이 안좋아진것도 사실이고 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것도 다 사실이니깐요 하지만 감정이 그걸 따라가지못해요 헤어지는것이 두렵고 그 후폭풍을 견뎌내지 못할것만같아요 가끔씩은 고작 사람한명때문에 이정도로 힘들어하는 저자신이 너무 싫어요, 지금 애인 또한 정신적으로 힘들텐데 그시기에 함께 있어주기는커녕 저를위해 떠나버린다는게 너무 못된행동인것같고, 그냥 저만 생각하는것 같기도하고요.. 생각을 하면할수록 모순적이게되요. 헤어지기싫어요 전 애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추억을 쌓아가고싶어요 이대로 끝내기엔 지난2년간의 감정이 너무 보잘것없는게 되어버릴것만 같아 너무 두려워요.헤어질결심을 하면서 애인이 먼저 헤어지자는 얘기를 꺼내면 두려워할것이라는게 너무 바보같고, 개인주의같아요 좀 이기적인면모가 있는것같기도하고요.. 그냥 전 아직 애인을 너무 사랑하기에 이성적으로 행동할수가 없어요 이게 건강한연애가 아니라는것을 알지만 그래도.. 걜 너무 사랑해요글을 쓰다보니 하소연을 많이하게되어 좀 복잡하고 길어졌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털어놓을곳이 없어 적어본글이에요 여기까지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래도 시간괜찮으시다면 조언이나 공감정도 부탁드려요 좋은밤되세요.
뭐 이 정도면 짧은 거고, 상담성 질문은 이 정도는 돼야 하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다 읽었는데 사랑은 표현이라고 그래도 마음에 없는 말을 하면 오해를 하니까, 좋아는 하지만 상황이 그래서 감정적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이고 힘드니 냉각기를 가지자고 하면 어떨까는 하는데... 사랑은 표현에서 시작해서 표현으로 끝난다고 하더군요. 뭐 개인 생각이 참고 정도만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