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최근들어 이번 년도 4월 수학 학원을 끊은 이후로 부터 발생된 일들입니다처음엔 인터넷 강의를 들으라고 했습니다 그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수락했지만 또 다른 조건이 붙었었습니다 하루에 한 장, 그림을 그려 보내라는 것 인강은 조금씩조금씩 듣긴 했지만 그림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부담스러웠어요...그 이후로 왜 그림을 안 보내냐, 어쩌냐, 하면서 저에게 계속 욕을 하였습니다이건 비교적 최근인데요, 그날 외식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그날따라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집에서 쉬려고 했습니다근데 갑자기 그 말을 하니 아빠가 저에게 화를 내었습니다저에게 물건을 던지고, 저를 마구 때리기도 했습니다엄마는 옆에서 쟤가 저렇게 된 건 다 휴대폰 때문이다, 라고 하며 제 폰을 빼았았구요 지금까지 폰을 압수당한 상태입니다저의 문을 허락도 없이 따고 들어오더니 밖에 좀 나가라며 억지로 밖으로 내보내려 했습니다 전 저항하며 학교가 아닌 공간에서의 나를 친구에게 보여주기 무서워 나가기가 무섭고 두려운지 설명했지만 듣지도 않고 제 잠옷의 목 부분을 잡고 끌어 밖으로 내보냈습니다이건 월요일...? 에서 오늘까지, 그 쯤 일인데요, 2년동안 진심을 다해 좋아한 가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콘서트를 열어서 추첨제를 넣어봤는데 당첨이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딱 일주일 인강이 밀리니 갑자기 말 안 들으면 콘서트 티켓 취소 시킨다며 협박을 하였습니다 그 가수가 저의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이고, 누구보다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가장 잘 알던 사람이 이러는 게 말이 되나요...? 오늘은 또 문제집 풀고 인강 들으면 폰을 준다길래 다 했더니 안 준답니다 겨우겨우 사정해서 결국 얻어내긴 했어요 저에겐 약속을 지키라 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게 너무 실망적이었습니다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사실 기억은 잘 나지 않습니다 매일 그 폭언과 욕, 소리 지르는 걸 들어내고 혼자 숨죽여 울던 것 밖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상황설명을 너무 못한 것 같긴한데, 이게 정서적 학대가 맞을까요? 제가 오해하는게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