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6개월째 상사병이 심한데요 제 동생이 6개월째 상사병이 심각해서 걱정됩니다동생 성격이 그 여자를 알기전까진
제 동생이 6개월째 상사병이 심각해서 걱정됩니다동생 성격이 그 여자를 알기전까진 정말 에너지넘치고 활동적이였어요어느순간부터 방에서 잘 나오질않고 밥도 잘 안먹어서 점점 말라지고 가끔 가족과 기분좋게 있다가도 툭하면 눈물을 흘리더군요그렇게 쌩쌩했던 애가 이젠 그냥 기운이 없어보여요동생이 워낙 여자에 관심도 없어서 먼저 고백해온 여자들이랑만 짧게 사겼었어요근데 이번에 본 그 여자는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었고태어나서 그렇게 심장이 터질것같은 느낌은 처음이었다네요한달정도 만났고 그 여자가 동생에게 말할수없는 사정이 있다며 이별을 통보하더니 이사를 갔고 폰번호도 바꿔서 연락두절되었대요온갖 노력 다해봐도 잊혀지지가 않는다네요애가 말도 거의 없어지고 잠도 잘 못자고 폐인이 됐어요제 생각이지만 가끔 환청도 듣는것같아요..아닐수도있지만이러다 진짜 동생 뭔일 날것 같아서요;;상사병이 원래 이렇게 심각한건가요?어떻게 해야되죠?시간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긴 하나요?
동생분이 겪고 있는 슬픔과 혼란이 얼마나 깊은지 글만 봐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는 가족으로서 걱정이 크실 거라 생각됩니다.
<상사병이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수 있을까요?>
사랑이 끝난 뒤 찾아오는 '상실감'은 사람에 따라 정말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그리고 너무 짧고 갑작스레 끝난 관계일수록 감정의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이별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다가왔고
그 감정이 '슬픔'을 넘어 '집착', '혼란', '무력감'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건 단순한 상사병이 아니라, '복합적인 심리적 충격'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합니다.
보통의 이별 아픔은 시간이 약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시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현실감 저하 (환청처럼 느껴지는 증상 포함)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 장애 혹은 '급성 스트레스 반응'일 수 있습니다.
1.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치료 필요성을 부드럽게 설득하기
"그냥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라는 식의 조언보다는
"네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충분히 이해해. 혼자 감당할 일이 아니야.
우리 같이 병원 한번 가보자"는 식으로 진심을 담아 말해주세요.
'너무 감정에 휘둘리는 내가 이상한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그럴 수 있어. 누구나 그런 사랑 앞에선 무너질 수 있어"라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3.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작은 변화 시도하기
억지로 끌어내기보단, 짧은 산책, 좋아했던 음식 같이
'작은 기쁨'을 함께 찾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 대상 상담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알아보셔도 좋습니다.
동생분이 지금 겪는 고통은 절대 가볍게 볼 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그 과정을 '함께 견뎌주는 사람'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 마음 하나로 동생분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겁니다.
이 답변이 도움이 됐다면, 답변 채택과 ‘좋아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