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친구들이랑 밤 늦게 통화하는걸 극심히 반대하십니다. 학교갔다가 학원갔다가 하면 저녁쯤이고 애들이랑 연락하고 노는것도 저녁돼서야 가능한 상황, 그리고 전 친구들이랑 노는게 좋고 같이 통화도 하고 싶은데, 30분만 지나도 아직까지 통화하냐고 방에 들어와서 애들한테 다 들리게 화내십니다. 제가 전화통화를 그리 즐겨하는 성향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할까말까이고 한번한다고 해도 막 3시간 넘게 하는게 아니라 1시간 정도만 하고,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건데 그 시간에 공부를 해야지 시간 아깝게 소비한다고 뭐라하십니다. 솔직히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고등학생인데 공부에 집중안하고 통화나 하고있고, 1시간을 허비하고, 밤늦게 한다) 다른 친구들은 밤에 친구들끼리 산책도 하고, 통화는 당연히 자유롭게 몇시간씩 하고 그러는데… 밤산책까지는 안바라도 집에서 전화통화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막 세시간동안 엄청 시끄럽게 통화하는것도 아니고 딱 1시간 그냥 방에서 조용히 친구들이랑 통화하는건데 “30분까지는 이해해보겠는데, 1시간은 너무 길다. 전화통화를 하면 용건만 말하고 빨리 끊으면 되지 왜 밤늦게 1시간동안 통화를 하냐” 하며 화를 내십니다. 제가 너무 과한걸 바라는 건가요? 친구들이랑 전화통화정도는 자유롭게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