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안녕 하세요. 짝사랑하는 중3 여학생 입니다.사실 호감 이상으로 생각되는 친구는
안녕 하세요. 짝사랑하는 중3 여학생 입니다.사실 호감 이상으로 생각되는 친구는 이번이 3번째인데처음에는 고백했다 바로 까이고 두번째 친구는 5년 동안 좋아했습니다. 두번째 친구와의 경험을 조금 풀자면제가 적극적인 성격이라 다가깄어요.전화도 많이 하고 카톡도 많이하고 저도 그렇고 두번째 친구도 그렇고 학원을 안다녀서 연락도 꽤 오래했어요.그렇게 작년에 처음으로 그 친구랑 여자애 한명 남자애 한명이랑 놀러 갔는데 그 뒤로 제가 1달뒤에 다시 연락을 했어요. 연락한 이유가 사실 한번 고백했었는데 대답을 제데로 안해줘서 까인거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마음이 안접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제 계획은 둘이 만나서 고백하고 제데로 까이고 마음 접자 였어요. 근데 그 친구한테 톡을 보냈는데 부모님이 여자애랑 연락 하고 만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거기 까지는 ok였는데 갑자기 그때 같이 놀았던 남자애랑 놀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두번째로 좋아했던 남자애랑 연락을 끈었습니다. 관련된 거의 모든걸 파기했고요.여기까지가 서론입니다.그래서 5년만에 호감 이상인 친구가 생겼는데 겁이 나요.제가 또 다가갔다가 또 저 혼자 좋아하고 오랫동안 상처받을까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용기와 진심이 느껴졌어요 ..
그동안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해 다가갔던 모습,
그리고 상처받았음에도 계속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던 모습이 저는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은 참 따뜻하고 소중한 감정이지만,
동시에 상처도 줄 수 있어서 조심스러워지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특히 지난 경험처럼 오랫동안 한 사람을 좋아하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더더욱 무서울 수 있죠
지금 좋아하는 친구에게 다가가는 게 겁이 나는 건,
아마 그만큼 이번 감정이 진지하고 간절하다는 뜻일 거에요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이번에는 그 친구와 천천히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걸 먼저 목표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로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거에요
그 속에서 상대방의 마음도 조금씩 느껴질 수 있고
무엇보다 나 자신도 상처받지 않도록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니깐요
예전의 상처들이 지금의 나를 더 단단하고 멋지게 만들어줬다는 점이에요
그만큼 진심이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이번에는 나 자신을 가장 먼저 아껴주면서 천천히 걸어가보면 좋겠어요
지금의 감정도, 그 안에서 고민하는 모습도 정말 소중하고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