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과 입시학원 안녕하세요 안양예고 입시 준비하려는 중3입니다안양 수원 의왕 군포 평촌 쪽으로
안녕하세요 안양예고 입시 준비하려는 중3입니다안양 수원 의왕 군포 평촌 쪽으로 알아보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은가요?
저는 한국출판학회 상임이사이자 언론사 더스쿠프 랩장, 과거 《문학신문》 발행인·편집장입니다. 지금도 ‘뉴스페이퍼 문예창작 아카데미’에서 예고·문창과 실기를 지도하며 현장에서 글쓰기의 현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질문 주신 안양·수원·의왕·군포·평촌권에는 예고 실기만을 전담하는 학원이 거의 없습니다. 국어 논술이나 입시 컨설팅을 겸하는 곳은 있지만, 첨삭 횟수·강사 고정 여부·커리큘럼 완성도를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길이 막힌 것은 아닙니다. 실기 대비의 본질은 ‘꾸준한 첨삭’과 ‘깊이 있는 독서’이며, 이는 대면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히려 조밀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카데미도 중학생 전용 반을 운영해 주 2회 실시간 줌 수업, 클라우드 원고 피드백, 낭독·리라이팅 과정을 돌리고 있습니다. 공간 제약이 사라져 서울·부산·제주까지 전국 학생이 동일한 수준의 첨삭을 받습니다.
다만 지금 중3이라면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을 꼭 말씀드립니다. 예고 실기는 ‘재능 발견’에 가깝기 때문에 입시 직전 벼락치기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최소 1년, 가능하면 2년 전에 문학적 감수성과 언어 근육을 길러 둬야 합니다. 지금 시작한다면 독서 폭을 넓히고, 매주 과제를 써서 ‘피드백–수정–낭독’을 반복하는 강도 높은 루틴이 필요합니다. 몇 달 만에 붙여 준다는 광고는 현실과 다릅니다. 기초 체력이 없으면 대회와 시험장에서 무너지는 사례를 숱하게 봤습니다.
그래도 늦었다고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 관찰을 글로 옮기고, 스마트폰 메모장에 매일 한 편씩 감상을 기록해 보세요. 그 습관이 ‘나만의 언어’가 되어 실기장에서 낯선 제시어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자산이 됩니다. 결국 글은 보이지 않는 근육과 같아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길러야 합니다.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든, 다른 검증된 프로그램을 찾든, 핵심은 시간을 길게 보고 성실히 쌓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면 예고도, 그 이후 문창과 진학도 분명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