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교통비, 커피값, 밥값, 옷값, 문제집값, 문구류 등등 다 합쳐서 한달에
교통비, 커피값, 밥값, 옷값, 문제집값, 문구류 등등 다 합쳐서 한달에 5만원 받습니다. 그것도 원래는 3만원 받던거 몇 달에 걸쳐 빈 끝에 겨우 올렸습니다. 고등학생때는 급식 먹으니까 돈 아예 못받았고요. 집이 가난한 건 아닙니다 어머니는 300만원짜리 코트 사입고 다니세요. 물론 학원비 내주시는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친구 생일에 만원짜리 생일선물 하나 못보내서 벌벌거리는 절 보면 너무 한심합니다. 알바도 아예 못하게 하고요. 전에 겨우 설득해서 2주 했는데 자꾸 찾아오려하고 그만두라고 소리질러서 그만뒀습니다.저도 옷 사입고 싶은데 옷이 없습니다 바지가 중학생때부터 입던 3벌 밖에 없어요(정장바지, 청바지2벌) 반바지는 아예 없습니다. 티셔츠도 남동생이 어릴때 입던거 조금이랑 용돈 조금씩 모아서 당근마켓에서 산 몇천원짜리 원피스 2벌이 있습니다. 페미닌한 스타일의 옷을 선호하지만 돈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구경만 하는데 너무 속상합니다.커피값이 모자라서 어머니한테 여쭤보면 어머니는 니가 지금 커피마실때냐고 커피마시지말고 공부를 하라는데 어머니는 2100원짜리 커피가 그렇게 아까운가 봅니다.. 저는 잠깨려고 마시는건데...남동생이 최근 기숙사에 갔는데 어머니가 그러는데 제가 꼴보기 싫으니까 간거라고 하더라고요.. 남들 다 대학갔는데 저만 못갔으니까... 창피해서... 참고로 저는 고2말에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정신적 상처를 안고 재도전 하려 하는데 다른 누구도 아닌 가족이 이렇게 방해하니.. 정말로... 죽음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그 흔한 메가스터디도 사주고 나서 비싼거 해줬더니 잘하지도 못하는게 무슨 대학을 간다고.. 제가 저능아랍니다사람이 노력하는데 이런 말을 들어야할까요?남동생도 용돈이 없습니다 대신 남동생은 그때그때 어머니한테 보고해서 현금으로 받아가고 영수증을 청구합니다. 저는 여자인데 20살에 브라를 처음 샀습니다. 그 전까지는 나시를 겹쳐입어서 안보이게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쓰던 브라가 불편해 3개에 5만원짜리를 하나 샀는데 ㅁㅊㄴ소리를 듣습니다. 알바를 못하니 자립을 할 수도 없고..왜 살아야할까요 제가 이렇게 꾸역꾸역 바퀴벌레처럼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