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세특 안녕하세요 얼마전 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영어 세부특기사항을 위한
안녕하세요 얼마전 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영어 세부특기사항을 위한 활동지를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셨는데, 저의 진로에 필요한 역량이나 자질들에 대해 서술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매우 사소한 문제이긴 합니다만..........여기서 대명사를 2인칭 You를 써서 You need.....라고 하는것이 자연스러울까요? 아니면 1인칭 I 를 써서 I need......를 사용하는것이 자연스러울까요?
1인칭 대명사인 'I'를 사용하여 "I need..."라고 작성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바람직합니다.
세부특기사항은 학생 본인이 자신의 성장 과정과 노력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따라서 활동지의 서술 주체는 학생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관점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필요한 역량을 탐구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 I need... (저는 ~가 필요합니다.): 이 표현은 자기 주도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스스로 자신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이는 학생의 성숙하고 진취적인 모습을 어필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You need... (당신은 ~가 필요합니다.): 이 표현은 마치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하거나 일반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세특의 주체인 학생 자신의 목소리가 드러나지 않고, 다소 수동적이거나 제3자적인 입장에서 서술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활동의 주체가 불분명해져 진정성을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진로 희망이 '데이터 분석가'인 학생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 "As a future data analyst, I believe that I need to develop strong analytical skills and a deep understanding of statistical models. Therefore, I plan to study advanced mathematics and join a coding club to improve my programming abilities."
> (해석): 미래의 데이터 분석가로서, 저는 뛰어난 분석 능력과 통계 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심화 수학을 공부하고 코딩 동아리에 가입하여 프로그래밍 실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 이처럼 'I'를 사용하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 "To become a data analyst, you need to have strong analytical skills. You should study mathematics and learn how to code."
> (해석):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해서는, 당신은 뛰어난 분석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당신은 수학을 공부하고 코딩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You'를 사용하면, 마치 교과서에 나오는 일반적인 정보를 나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학생 개인의 고민과 다짐이 드러나지 않아 깊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활동지를 작성하실 때는 'I'를 주어로 사용하여 자신의 경험, 생각, 계획을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서술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께서는 학생이 얼마나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지를 보고 싶어 하신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멋진 세특을 완성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