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애한다는데 맞나요?(사주 볼줄아는사람만) 사주봤는데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2011년7월21일 여자 입니다
사주봤는데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2011년7월21일 여자 입니다
2011년 7월 21일에 태어나신 여성분으로서, 본인 사주에 올해 연애운이 들어올 수 있다고 들으셨다고 하셨네요. 실제로 사주를 살펴볼 때는 반드시 절기와 만세력상 월주, 일주를 정확하게 적용해서 연애운, 인연운을 봐야 하므로, 이 점을 우선 안내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양력 2011년 7월 21일은 절기상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에 해당합니다. 대서의 절입은 7월 23~24일쯤이며, 따라서 질문자님의 월주는 아직 미(未)월(음력 6월)에 속합니다.
아직 10대 초반의 연령대이긴 하지만, 요즘은 사춘기와 우정 혹은 간접적인 연애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으니, 한 번 인연운과 연애운에 초점을 맞춰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는 2025년, 2025년은 천간에서 을(乙), 지지에서 사(巳)가 들어오는 을사(乙巳)년입니다. 이런 해에는 자기의 명식에 들어와 있는 오행과 충돌, 합, 형, 해와 같은 관계가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잘 따져야 하죠.
질문자님의 사주는 대체로 금(金)과 목(木)의 에너지가 많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신묘(辛卯)일, 계미(癸未)월, 신묘(辛卯)년으로 볼 때, 목기운이 일지와 년지에서 두드러지고, 월간의 계(癸)와 년간의 신(辛)은 물과 쇠, 즉 감정의 변화와 민감함, 그리고 자기표현이 살짝 조심스러울 수 있다는 면을 보여줍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자기 감정을 내비치는 데 어렵거나,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 자체를 많이 고민하게 되는 명식입니다.
2025년을 기준으로 볼 때, 대운은 병신(丙申) 대운에 해당합니다. 현재 이 대운에서는 신금(辛) 일주로서, 식신과 재성운이 활발하게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또 올해 을사(乙巳)년의 천간 을(乙)은 질문자님의 일지와 월지에 놓인 묘(卯)와 합관계를 맺으며, 올해 사(巳)는 미(未)와 반합을 이루는 해이기도 합니다. 즉, 외부의 영향을 받기 좋고, 새로운 인연이 들어올 수 있는 계기와 기운이 분명히 형성되는 해입니다.
연애운이 열릴 때는 대체로 재성운(지지의 이성운)이나 합(合)기운, 또는 도화(桃花)와 관련된 기운이 강해질 때인데, 올해는 사(巳)라는 지지가 들어오면서 미(未)와 지지반합을 이루고, 천간의 을(乙)이 강하게 들어오니, 스스로 관심이나 호감이 생기는 상대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우정이 연애로 진전될 수도 있고, 자기와 잘 맞는 동성 혹은 이성 친구와 감정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기운이 됩니다.
또한 배우자의 궁(관성)이 금(金)일 때 특히 목, 화 등과의 상생 상극 구조상 무언가가 깨지고 다시 새롭게 재정립되는 해이기도 하므로, 살아가면서 처음 경험하는 사랑, 또는 좋아한다고 느끼는 상대에 대한 감정을 크게 체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연애를 하기엔 어린 나이라는 점에서, 순수하게 사람에게 설렘을 느끼고, 나 혼자 좋아해서 상대를 신경 쓰거나, 드물게는 친한 친구와의 관계에서 달라진 감정을 경험할 수도 있겠습니다.
타고난 명식상으로 볼 때, 올해에 그렇게 되었던 혹은 앞으로 인연운이 들어올 확률은 분명히 높아 보이지만, 이 만남이 가볍거나 강한 설렘으로 그칠 수도 있고, 때로는 망설임이나 수줍음 때문에 내 마음을 말로 옮기지 못하는 흐름도 예상됩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올해 본인이 누군가에게 마음이 흔들리게 될 일이 분명히 생길 것으로 읽힙니다. 이 기운은 주변 상황, 나의 마음가짐, 가정환경 등 다양한 현실적인 부분과도 맞물려 나타나기 때문에 누군가를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고, 때론 상대가 먼저 다가오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올해는 인연운, 연애운이 모두 각성되는 해로 볼 수 있습니다. 단, 본격적인 연애를 하게 될지는 질문자님이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느냐, 또 상대에 대해 얼마나 신뢰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흐름이 바뀔 수 있으니, 조심스럽더라도 감정을 너무 감추지만 않는다면 좋은 추억을 쌓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이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었다면, 복채의 의미로 포인트 선물하기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신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맑고 좋은 인연들이 질문자님의 마음에 깊이 남아 행복과 만족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