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학년 때 같은 영어학원 다니던 여자애를 좋아했거든요? 그 여자애랑도 꽤 친한 사이여서 장난도 치고 그런 사이였습니다. 옆자리에 앉아서 단어시험 볼때도 서로 틀린것고 맞았다 해주고 그랬었죠. 근데 제가 그 애를 좋아한다는 걸 영어학원 끊을 때까지 몰라서 전화번호조차 물어보질 않았습니다. 그 애가 제 첫사랑이었기에 이서에 대한 감정을 몰랐을 때였죠. 결국 제가 영어학원을 끊은지 6개월 후에야 제 스스로가 그 애를 그리워하는 걸 알고, 다른 친구한테 그 애 전번을 물어봐 달라고 했지만 그땐 이미 그 애도 학원을 끊은 뒤였죠. 그 땐 그게 그렇게 슬픈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쯤부터 그 애의 빈자리가 주는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 땐 정말 힘들었습니다. 유튜브 보니까 다른 친구를 좋아하면 조금 나을 거라고 해서 1학년때 다른 애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아닌지 그 애가 2학기때 전학을 갔습니다. 그때는 정말인지 죽고싶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제 첫 기말고사를 제대로 말아먹은 때였습니다. 지금은 2학년이 되었고 아직까지도 그 애 생각으로 우울한데, 어떻게 해야 그 제 첫사랑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