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이 이럴때 신랑감으로 미리 찍나요? 저번주 일요일날 시집이나 장가가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작은누나도 시집갔습니다 저는 따로 나와서
저번주 일요일날 시집이나 장가가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작은누나도 시집갔습니다 저는 따로 나와서 자취를 하니까뭐 제가 들어가고 싶을때 들어가고 그럽니다만 원래가엄마랑 같이 살면 그냥 외박이 안 됩니다 통제적인 분은아니지만 세상이 흉흉하니 외박에 대해서 안 좋은 느낌을가지고 계세요 작은누나가 말도 없이 외박을 하지 또새벽 4시에 귀가를 하니 남친있는건 알았습니다 엄마가 남친좀 보고 싶어서 먼저 연락하면 부담이고또 실례인거 같아서 먼저 보자고 하기가 좀 그러다매형이 먼저 누구 남자친구 입니다 하고 연락오고식사를 하고 뭐 하면서 작은누나는 걔는 믿을만 하다그래서 미리 사윗감으로 찍었다 하고 큰누나는 여전히엄마하고 새벽귀가로 잔소리를 듣는데 먼저 인사한다고엄마한테 연락을 하고 외박을 하면 어디 있는지 새벽때어디 있는지 다 보고드릴테니 양해를 구한다 그랬다 하니그게 진짜 믿음이 갔다고 그러니 진짜 믿음이 가나요?
네, 말씀하신 상황처럼 부모님 입장에서 “믿음이 간다”는 건 단순히 사람 됨됨이만 보는 게 아니라 책임감, 배려, 신뢰, 예의 같은 태도를 통해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작은누나의 남자친구가 먼저 인사드리고 연락해오는 모습이나, 큰누나가 외박 전에 엄마에게 직접 양해를 구하고 현재 상황을 알리는 태도는 자식이 신중하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믿을만한 사람인가 보다” 하고 신랑감으로 인식하는 거예요
그게 단순히 잘 보여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가족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통해 사람의 성격과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말 없이 새벽에 들어오는 것보다, 미리 말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있는 사람이 아무래도 신뢰감이 생기죠 결국 부모님은 사람 됨됨이와 관계를 대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보는 거고 그런 차이가 실제로 “얘는 진짜 믿을만 하다”는 판단으로 이어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