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저는 인터넷 게임으로 친구들과 정말정말 재밌게 노는데요, 심지어 실제 친구들보다 인터넷 친구와 톡을 더 많이 할 정도입니다. 실제 친구가 없는 건 아니라서, 그래서 부모님이 걱정하시진 않습니다.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부모님이 인터넷 친구가 있다는 것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치만 그 때 오픈채팅을 사용해서 대화를 했는데, 부모님이 제 카톡을 허락없이 보고선 '너.. 이런거 위험하니까 하지마. 알림이 와있길래 봐본거야. 오해하진 마' 라는 말을 하셨어요. 저는 너무 그 말에 멘탈이 나갔어요.. 알림도 일절 다 꺼놓고 지냈는데 그냥 핸드폰을 건들이신 게 분명했죠. 그래서 제가 더 불안해진 것 같아요.제 주변 친구들. 즉 반모자들은 다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중2, 중3 즈음 으로요. 다 동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채팅 말고도 마이크로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죠.. 마이크를 사용하면 할 수 있는 게임 폭도 늘고, 훨씬 친해지니까요. 그치만 제 컴퓨터는 아버지방에 있고, 부모님은 늘 집에 계시고 (번갈아서).. 또 제가 어릴 때 실제 친구와 통화하며 늘 게임을 했었는데, 그 때도 거실에서 두분께서 '뭐라는 거야? ㅇㅇ? 게임인가?' 라고 제 대화를 집중해서 들으시는 것 같기도 했고, 제가 게임이라서 '죽어라~' 이런 말을 많이하면 그걸 또 심각하게 친구한테 하는 말이냐며 혼내신 적이 있어서 너무나 불안하기만 합니다. 지금 와서 '게임 친구들과 음성채팅으로 놀아도 될까요?' 한마디 못 한 이유가 이거이기도 해요.그치만 정말 저는 좋은 친구들을 두었고, 제가 어릴 때 지금까지 같이 지내는 친구들도 제 나이 때 보이스챗으로 당당히 놀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타이밍도 못 잡겠고, 지금 심정으론 방음 부스가 설치되지 않는 이상 못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