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예전에 학원에서 자꾸 혼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몇 년 동안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이때가 시험기간이였는데 진짜 죽고싶었음그래서 큰맘 먹고 엄마한테 이야기했는데 이유도 말했음 수업방식이 안 맞고 어쩌고 하면서. 무튼 제가 학원쌤한테는 말하지 말아 달라고 했거든요?근데 결국 엄마가 쌤한테 말하고 현재까지도 계속 다니는중임.참고로 학원은 공부방에 더 가까움 1대1 과외 느낌.처음엔 쌤도 좀 더 부드럽게 대해주시더니 얼마 안 가서 또 예전처럼 혼내심. 근데 제가 엄마한테 그만두고 싶다고 했었던 일을 꺼내시는데 예를들면 그때처럼 얘기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라 이런 식으로 말씀하심. 처음 배우는 건데 못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왜 자꾸 뭐라하는지...더 답답한 건 저보다 나이 많은 형제는 학원 옮기고 싶다고 하면 옮겨주고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 끊게 해준다는 거예요.근데 왜 저는 뭘 하든 안 된다고만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최근에 혼자서 내신이나 그런거 고려해서 전학도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일단 상담 겸? 학교 쌤한테 말씀드렸더니 그런 생각할 시간에 공부나 해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심. 물론 이유나 그런 거 알려주긴 하셨는데 그냥 저 문장이 듣기 싫었어요 너무. 아무튼 요즘은 공부도 하기 싫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친구들이랑 놀면 또 기분 괜찮긴한데 너무 기분이 오락가락한 것 같기도 하고..전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열심히하는 편도 아닌데 그냥 중간?정도 친구들은 다 예체능 쪽이라 자꾸 저보고 기만질한다 하고.. 전 진로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냥 아무 대학이나 가서 아무 직업이나 가져서 평범하게 살았으면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진짜 요즘 너무 지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