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인데요 요즘 갑자기 이유 없이 눈물이 나오고 속도 울렁거리고 곧 방학 끝나는데 저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예체능 전공인데 가고 싶은 대학교 학과는 몇 개 있긴 하지만 졸업하고 나서 제가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1학기 성적은 완전 박살 났는데 공부가 진짜 너무 싫어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구체적인 장래희망도 없고 그렇다고 인생을 망치고 싶진 않아요 다들 왜 그렇게 열심히 사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한테도 너무 죄송한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