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하나 있는 집에 이사온지 약 7개월 되던 때 밤에 불을 잠깐 켰는데 손가락 마디 1.5개 크기의 바퀴 한 마리 봤어요.일본 바퀴 암컷이라고 그러더라고요.거미는 종종 나오고, 먼지벌레? 같은 풍뎅이가 화장실에서 한 번 발견된 적이 있어요.바퀴 발견 30분 후에 업체 기사님 도착하시고, 바퀴가 있었던 곳 위주+바퀴가 들어올 수 있는 구석구석 약을 치고 가셨어요.다행이 바퀴 알이나 분비물 같은 건 안보인다고, 최근에 외부에서 들어온 것 같다고 하셨어요.근데 바퀴가 약 먹고 살려고 방으로 도망을 갔더라고요ㅠ기사님 다시 오셔서 약 먹고 거의 죽은 바퀴까지 처리하고 가주셨어요.기사님께서 저희 집에서 바퀴 나올 곳이 화장실 환풍기나 현관문 열고 닫을 때 들어오는 거 말고는 들어오기 힘들다고 하셔서화장실 환풍기에 방충망 스티커로 다 덮고, 컴배트 뿌리는거 사서 약도 추가로 뿌렸어요.발견했던 바퀴 말고는 이틀째 다른 바퀴는 안 나와서 다행이다 싶은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도 못 끄고 자고 있습니다..제가 주기적으로 환풍기, 배수구에 약 뿌리고 현관문 열고 닫을 때 확인하고 약 뿌리면 바퀴 안 나오겠죠?ㅠ약 치고난 이후로 바퀴 안 보이는 거 보면 이제 집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