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에서 음대 준비하는 고3입니다.1~2학년 때는 크게 못 느꼈는데, 대학 원서 쓸 시기가 되니까 너무 외롭고 동떨어진 기분도 들고, 소속감이 없어진 것 같아서 너무 우울해요….특히나 같이 다니는 무리가 저 포함해서 3명인데.., 그 두 친구는 진로도 비슷하고 저와는 다른 길이니까 둘이 대학 입시박람회도 엄청 많이 가고 둘이 따로 만나서 놀더라구요.. 저는 그 시간에 연습실에 처박혀서 울며 연습하는데…안놀고 싶은 것도 아니고 나도 놀고 싶고 밖에 나가고 싶고 그런데 둘이서만 통하는 게 있다고 생각하니까 소속감이 하나도 없는 기분이 들어요. 제가 예고도 아니고 일반고인데다가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저 버리고 다른 친구랑 노니까.., 인간관계에 있어서 현타도 많이 오고.. 그냥 한마디로 살고싶지가 않아요. 소속감이 없다는게 이런 기분일까요. 미칠 것 같아요. 제가 이 진로를 좋아하는지도 요즘엔 잘 모르겠고.. 그런 상황에서 둘이서만 자주 만나니까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임쌤도 부쩍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눈엣가시인걸까요. 가뜩이나 지금 배우는 학원에도 같은 입시생이 한명도 없어요. 저뿐이에요. 그러니까 정말로 더더욱 고립된 느낌이 들어요. 울고싶어요. 가뜩이나 제가 정말로 믿고 의지했던 친구가 저랑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정도 떨어지고 현타가 정말 많이와요. 내가 또 겁도없이 사람한테 정을 줬구나. 대학가면 다 손절할거라고. 스스로 다독였는데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