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가 온 것 같아요 450일 넘게 연애하고 있는데 그동안 시간 가졌던 적도 2-3번 있고,
450일 넘게 연애하고 있는데 그동안 시간 가졌던 적도 2-3번 있고, 헤어지자고 들은 적도 2번 있지만 제가 잡았었어요 오래 만나면서 남자친구보다 제 마음이 훨씬 더 크다는 걸 느꼈지만 남자친구도 노력해주는 걸 알아서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서운한 거 속상한 거 속으로 다 삭히고 이해하려고 했슴니다... 근데 계속 반복되고 쌓이니까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도 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반에 보여줬던 행동들과 지금이 너무 달라서... 만날 때마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집에 돌아올 때 기분이 항상 안 좋은 상태고 예전 같았으면 만나서 애교만 부리고 화도 안 냈을텐데 요즘은 말투에 짜증이 섞여서 나오더라구요...남자친구가 저를 편하게 대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친구처럼 대하는 것 같아서 그 모습에도 정이 떨어져요.. 마냥 귀엽게만 보였었는데ㅠㅠ 만나서 카페를 가도 할 얘기가 없고... 남자친구가 하는 얘기에 공감도 잘 못해주겠어요 이게 권태기인지 지친 건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끝물이긴 하네요 헤어지는 게 속편하긴 한데 뭐 그래도 그 사람이 좋으면 노력을 해봐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