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 많이 놀라셨겠어요

렌즈를 리뉴(렌즈 세척·보존액)에 담그지 않고 바로 착용하셨다면, 세균 감염이나 화학적 자극 때문에 각막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이 잘 안 보인다”는 건 단순 충혈이 아니라 심각한 신호예요.

가능성 있는 상황

각막염(세균·진균·바이러스성) → 통증, 충혈, 시력 저하, 눈부심

각막 손상(화학적 손상 포함) → 세척액을 제대로 안 쓰면 각막이 직접 손상될 수 있음

콘택트렌즈 관련 감염 → 렌즈 위생 문제로 발생, 방치 시 시력 영구 손상 위험

집에서 하면 안 되는 것

손으로 눈 만지기 ❌

임의로 안약(특히 스테로이드제) 넣기 ❌ → 오히려 감염 악화 가능

렌즈 다시 착용하기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응급 조치

즉시 렌즈 빼기

→ 이미 빼셨다면 다시 끼지 마세요.

인공눈물(무방부제 제품)로 세척

→ 일반 약국에서 파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이 가장 안전합니다.

→ 하지만 증상 호전이 아니라 “일시적 완화”일 뿐입니다.

냉찜질

→ 통증 완화용으로 가능.

꼭 병원 가셔야 합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도, 응급실(대학병원 안과 가능) 가시는 게 안전합니다.

각막염은 하루이틀만 늦어도 시력에 영구 손상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시야가 흐려졌다/잘 안 보인다”는 건 절대 지체하면 안 되는 증상이에요.

✅ 정리

현재 증상은 각막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에서 자가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고, 안과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최소한 오늘 안에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시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