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1인 학생입니다.제가 제과 제빵이나 영상 미디어 건축학에 관심이있는데 최근에 선택과목 때문에 급하게 진로를 정해서 건축학 쪽으로 생기부를 채우고 있어요. 근데 자꾸 하고싶은 진로가 바뀌어서 고민됩니다.. 선택과목 선택 후에 제과제빵을 너무 하고싶어졌다가 요즘은 영상쪽으로 가고싶어요...곧 2학년이라 진로를 정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고1이시고 진로 선택으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제과제빵, 영상 미디어, 건축학까지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을 보니 정말 탐구심이 많고 열정이 가득한 학생이신 것 같아요!
지금 질문자님의 고민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감정입니다. 고등학생 때는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가는 시기예요. 저도 제 아이 같은 질문자님들이 이처럼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것이든 괜찮으니 충분히 경험하고 느껴보세요'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결코 급하게 단 하나의 답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1. 다양한 관심사를 탐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관심 분야가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워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생각이 계속 바뀔 수 있습니다. 이는 오히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예요. 많은 학생들이 질문자님처럼 다양한 흥미를 느끼고 고민한답니다.
급한 결정은 부담만 줄 수 있어요: '곧 2학년이니까!'라는 생각에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지금은 건축학으로 생기부를 채우고 있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이나 배움도 분명 의미가 있을 거예요.
각 분야에 대한 흥미가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직접 해보기: 집에서 간단한 베이킹을 시도해 보세요. 만드는 과정이 즐거운지, 반복되는 작업에도 흥미를 느끼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관련 정보 찾아보기: 유명 파티시에 영상이나 다큐멘터리, 제빵 학과 정보 등을 찾아보고 실제 이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세요.
창작 활동: 스마트폰으로 짧은 영상이라도 직접 기획하고 촬영, 편집까지 해보세요. 유튜브 영상이나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관련 수업/동아리: 학교에 영상 관련 동아리나 방과 후 수업이 있다면 참여해 보세요. 온라인 강의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 이미 생기부를 채우고 있다면, 이왕이면 그 활동에 좀 더 깊이 몰입해 보세요. 건축 관련 책을 더 읽거나, 건축물이 가진 스토리를 탐색해 보거나, 모형을 만들어보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건축학'으로 생기부를 채우고 있다고 해서 다른 관심사를 접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다양한 관심사들을 연결하여 더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연결고리 찾기: 예를 들어, "건축학을 공부하면서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 미디어'에서 스토리텔링에 적합한 공간 연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와 같이 연결할 수 있습니다.
* 교과 연계: 교과 시간에도 이 관심사들을 활용해 보세요. 국어 시간에 영상 콘텐츠 비평을 하거나, 수학 시간에 제빵 레시피의 비율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 탐색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 기초 과목의 중요성: 지금 2학년 선택 과목을 정하는 것이 당장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선택 과목은 어떤 진로로 가든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과정입니다.
* 융합형 인재: 특정 과목 하나로 모든 것을 결정하기보다는, 다양한 과목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질문자님은 아직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초조해하거나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는, 호기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하고 경험해 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과 생각들이 결국 질문자님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을 찾게 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