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뜻이 없다가 사정이 생겨서 정시를 보게 됐습니다ㅠㅠ 사탐은 인강들으면서 공부중인데 국어 영어는 진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감도 안잡힙니다9모에서 국어5 영어4 떴고 수능에서 둘 다 3등급만 뜨면 진짜 소원이 없겠는데 뭐부터 해야 할까요? 가능하다면 구체적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국어는 일단 수특 수완에서 소설류 싹 다 읽고 특히 고전소설은 인물 관계도 파악하기, 고전시가도 주제 잡고 내용파악하기 현대시는 시간없으니 과감히 패스 이렇게 해서 문학 1지문을 날먹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시간관리가 수월함
그리고 그냥 텍스트를 아주아주많이 읽는게 중요함 어차피 지금 수능 50일남았는데 천천히 깊게 읽으면서 독해력을 사고력을 키우고 이딴거 할 시간이 없음 그냥 기출 양치기로 수능 국어 문제, 그 스타일에 대해 전반적으로 익숙해져야함
양치기의 또다른 장점은 텍스트에 익숙해진다는 것임 국어 시험지를 채운 빽빽한 텍스트가 대부분 수험생들의 숨을 턱 막하게 만들지만 양치기를 해서 텍스트를 미친듯이 읽었다면 오히려 자신감이 생김
물론 양치기를 하라고 해서 아예 날림으로 읽으면 절대 안됨 본인이 도저히 나의 독해력과 지능으로 이걸 이해할 수 없다 싶은건 과감히 넘어가되, 될듯말듯 긴가민가한 지문이나 선지는 적어도 고민이라도 해보는게 좋음 수능날 지문 읽는데 쏟을 집중력의 70%는 사용하도록
그다음에 선택과목은 아마 화작했을텐데 얘도 똑같이 양치기임 그냥 화작만 하루에 3개씩 풀어제끼면 한달만 지나면 화작 마스터되어있음 앞서 얘기한 수특수완 연계에서 1지문 날먹한거랑 화작 빠르게 푼 것 이거 2개가 전반적인 시간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임
문제 푸는 순서는 화작-문학-독서를 권장하는데, 평소에 익숙한 순서가 있으면 그거대로 하면 됨
독서를 맨 마지막에 풀면 좀 높은 확률로 마지막 지문이 답이 없을거임 시험이 어려우면 독서 4지문중에 2개가 답이 없을 수 있음 이때 만약 시간이 좀 있다면 (마킹시간 제외하고 지문당 10분 이상) 지문을 날림으로라도 읽고 내용일치 유형 문제만 지문이랑 선지 하나하나 대조해가면서 맞추면 됨 만약 시간이 진짜 없으면 지문을 날림으로 읽는 과정까지 생략하면 됨
이상적인 그림은 독서 2지문은 다 맞고, 한 지문은 1개 틀, 마지막 지문은 반타작하기. 문학은 연계지문은 다 맞고 나머지는 각각 1개정도 틀리기. 화작 0-1개 틀리기 이럼 대충 80초반정도 나오니 쉬운 시험 기준으로도 3은 충분히 뜸
영어는 뻥 안치고 국어 실력에 비례함 (단어 실력이 중학생 수준은 된댜는 가정하에) 그러니 진짜 단순하게 그냥 일주일에 모고 3개씩 푸셈 그리고 내가 국어에 쏟은 노력이 영어에도 반영될거라는 확신만 가지면 수능때 3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