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운은 단순히 외모나 조건과는 별개로, 사주 속에서 재성(여성의 경우는 관성)의 힘, 배치, 균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매력이 있어도 사주에서 이성 인연의 기운이 약하면 실제 만남이나 인연의 성사가 잘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절대 불변은 아닙니다. 사주는 ‘타고난 기질과 흐름’을 보여줄 뿐, 현실에서의 선택과 노력, 그리고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대운·세운에서 이성운이 들어올 때 자연스레 만남의 기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개명이나 부적도 방법 중 하나로 쓰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신의 기운을 보완하는 생활 방식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족한 오행을 보충하는 색깔, 방향, 취미, 인간관계에 의식적으로 힘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또, 새로운 환경에 자주 몸을 두는 것만으로도 이성운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이성운이 약하다고 해서 반드시 연애나 결혼이 어렵다는 뜻은 아니고, 자신의 흐름을 알고 준비한다면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