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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단어중 갓난아이 한자 풀이?가 궁금해요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아기를 뜻하는 赤ちゃん 이나갓난아이 赤ん坊는 왜 붉을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아기를 뜻하는 赤ちゃん 이나갓난아이 赤ん坊는 왜 붉을 적 한자를 사용하나요?그리고 갓난아이를 한자단어보다 せきし라고 많이 하는데두개가 사용하는 때가 다른걸까요? 무슨차이가 있나요
좋은 질문 주셨어요. 일본어를 배우다 보면 이런 세세한 의문이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단어의 뿌리를 살펴보면 훨씬 이해가 깊어집니다.
먼저 赤ちゃん(아카짱), 赤ん坊(아캉보ウ) 에서 쓰이는 赤(붉을 적) 자는 실제로 ‘피부가 붉은 상태’를 나타내는 데서 비롯됐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피부가 희고 투명하기보다는 혈색이 진해 붉게 보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일본에서는 아기를 ‘붉은 것’에 빗대어 불렀습니다. 여기서 赤이 ‘아기’를 뜻하는 의미로 확장된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한국어에서도 “피 덩어리 같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과 비슷한 문화적 배경이 있습니다.
그리고 赤ちゃん과 赤ん坊의 차이도 궁금해 하셨는데요.
赤ちゃん: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현으로, 친근하고 귀여운 뉘앙스를 담습니다. 특히 아기를 부드럽게 부르는 느낌이에요.
赤ん坊: 조금 더 문어적이고 격식을 갖춘 표현입니다. 신문 기사, 서적, 다큐멘터리 등에서도 볼 수 있고, 약간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せきし(赤子) 라는 표현은 한자어 그대로 읽은 것으로, 현대 일본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고전 문헌이나 법률 문서, 또는 의학·학술적인 맥락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乳児・赤子"처럼 전문 용어로 병기될 수는 있지만, 일상에서 ‘아기’를 뜻할 때는 거의 안 씁니다. 따라서 실생활에서는 赤ちゃん, 조금 더 격식이 필요하면 赤ん坊를 쓰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갓난아기를 표현할 때 赤(붉다) 라는 한자를 쓰는 이유는 피부색에 대한 옛날 사람들의 직관에서 온 것이고, せきし는 고전·학술적 맥락에서, 赤ちゃん은 가장 일반적인 구어, 赤ん坊는 격식 있는 문어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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