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현재 러시아 루블(RUB)과 대한민국 원(KRW)의 환율은 1 러시아 루블(RUB)당 약 17.19원에서 17.28원 사이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21일 기준, 1 대한민국 원(KRW)은 약 0.05816 러시아 루블(RUB)이었고, 가장 낮은 환율은 2025년 5월 14일에 1 대한민국 원이 0.0563 러시아 루블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 5월 22일 기준, RUB/KRW는 17.1935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최근 환율 변동 추이

러시아 루블의 환율은 최근 몇 년간 상당한 변동을 겪었습니다.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큰 변화를 보였는데요.

침공 초기 (2022년 초): 침공 직후 루블화 가치는 급락하여 달러당 146루블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통해 이에 대응했습니다.

이후 강세 전환 (2022년 중반): 러시아 중앙은행의 강력한 자본 통제와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석유, 가스) 수출에 따른 막대한 수입으로 루블화 가치는 오히려 강세로 전환되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U 등 주요 고객들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다시 약세 (2023년~2024년): 2023년부터 루블화는 다시 약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서방 제재 하에서 기업 및 가계의 루블화 대출 급증과 높은 수입재 의존도가 원인으로 분석되었으며,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7.5%에서 15%까지 인상하는 등 방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25년 5월 현재: 달러 대비 루블 환율은 90루블대 초반에서 중반 사이에 형성되고 있으며, 원화 대비로는 17원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러시아 루블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너지 가격 및 수출: 러시아는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이자 두 번째로 큰 석유 수출국입니다.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의 주요 외화 수입원이며, 이는 루블화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러시아의 외화 수입이 늘어나 루블화 강세 요인이 됩니다.

서방 제재 및 지정학적 리스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경제 제재(특히 금융 및 에너지 부문)는 루블화 가치에 큰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제재의 강도나 추가적인 제재 가능성, 그리고 전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루블 환율의 주요 변동 요인입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정책: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가치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조정, 외환시장 개입, 자본 통제 등의 정책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루블화 약세가 심화될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루블화 가치를 방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러시아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무역수지는 해당 국가 통화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러시아의 경우 에너지 수출로 인한 무역 흑자가 루블화 강세를 지지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하지만 수입품 의존도가 높거나 수입이 급증할 경우 루블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약세: 국제 외환시장에서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강세 또는 약세는 다른 모든 통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루블을 포함한 다른 통화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자본 유출입: 러시아 내외 투자자들이 루블 자산을 매도하고 다른 통화로 전환할 경우 루블화 가치는 하락합니다. 반대로 러시아로 자본이 유입되면 루블화는 강세를 보입니다. 제재 등으로 인해 러시아의 자본 유출입은 통제되고 있으며, 이는 환율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국내 물가 및 경제 상황: 러시아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루블화의 실질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이는 루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 경제 성장률, 재정 상황 등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도 루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