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는 가기싫은데 너무 힘들어서요.. 전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늦깍이 취준생인데나이 먹을수록 이뤄놓은건 없고 매년보는
정신과는 가기싫은데 너무 힘들어서요.. 전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늦깍이 취준생인데나이 먹을수록 이뤄놓은건 없고 매년보는
전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늦깍이 취준생인데나이 먹을수록 이뤄놓은건 없고 매년보는 시험인데작년은 쉬어가는 기간으로 정말 원하는게 뭔지생각해보고 적성에맞는것들을 찾다 꼭 하고싶던일이있어 다시 도전하는데 시험날이 다가오니감정조절이 안되고 우울했다 좋았다 순간순간반복되고 울컥합니다..책보다 가슴이 답답해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공황상태가 온것 같기도 하고 내가 뭘해도불안감이 생깁니다..ㅜ병원가는건 죽어도싫고가도 약먹으면 졸릴것 같아 테아닌성분이들어간 영양제와 오빠가 먹던 신경안정제 1알을같이먹으니 일시적으로 괜찮아지는거 같다가다시 제자리인데 호르몬문제인가 싶고정말 깜깜한 절벽에 매달린기분이라답답하고 우울하네요..ㅜ
지금 너무 불안하고 답답해서 어디라도 기대고 싶은데,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서 더 막막하실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표현해 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큰 용기 내신 거예요.
시험이라는 게 단순한 한 가지 목표가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다 뒤섞여 있으니까, 마음이 복잡해지고 감정이 요동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이 순간이 절대 당신의 전부는 아니에요.
시험이 다가오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불안감이 커지는 건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특히, "이번이 마지막 기회 같아", "나이 먹을수록 불안하다"는 생각이 강하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 불안과 초조함 (숨이 답답하고 공황 상태 같은 느낌)
✅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 자기 비난 ("나는 이뤄놓은 게 없다"는 생각)
이 모든 게 당연한 거예요. 왜냐하면, 시험이라는 건 단순한 지식 평가가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시험이기도 하니까요.
정신과에 가기 싫고, 약물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생활 속에서 조금씩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어요.
1️⃣ 불안이 올라올 때 ‘뇌를 속이는’ 방법
지금 느끼는 불안감은 실제로는 뇌가 "위험 신호"를 보내는 착각일 가능성이 커요.
그럴 때는 일부러라도 “지금 괜찮아”라는 신호를 뇌에 주는 것이 중요해요.
심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손을 따뜻하게 비벼 얼굴을 감싸고 “괜찮아, 지금은 안전해”라고 속삭여 주세요.
2️⃣ ‘하루 단위’로 생각하기 (미래를 한꺼번에 고민하지 않기)
지금 머릿속에서는 "시험 끝나면 어떻게 하지?" "내 미래는?" 이런 생각이 가득할 거예요.
하지만 너무 먼 미래까지 걱정하면 불안감이 커지기만 해요.
“오늘 하루만 버티자” 라고 생각하고,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목표 1개만 정하세요.
3️⃣ 하루 10분만 ‘마음 비우는 시간’ 만들기
"책상에 앉아 공부해야 해!"라는 강박이 더 스트레스를 키울 수 있어요.
하루에 딱 10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차 한 잔을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산책을 해보세요.
작은 휴식이 쌓이면 불안이 조금씩 줄어들어요.
신경안정제 & 테아닌 성분 영양제, 괜찮을까요?
테아닌 성분은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불안이 심할 땐 즉각적인 효과는 크지 않아요.
오빠가 먹던 신경안정제는 임의로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 약마다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고,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졸음, 집중력 저하,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요.
→ 되도록 병원 처방 없이 남의 약을 먹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
당장 병원을 가야 하는 상태는 아니지만, 이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을 수 있어요.
정신과가 부담스럽다면, 정신건강센터(무료)나 일반 내과에서도 간단한 상담과 영양 처방이 가능해요.
"깜깜한 절벽에 매달린 기분" 이라고 하셨는데,
그 절벽 아래는 끝없는 낭떠러지가 아닐지도 몰라요.
그 아래에는 사실 당신을 기다리는 새로운 길이 있을 수도 있어요.
지금은 너무 어둡고 불안해서 안 보일 뿐이에요.
당신이 지금 겪는 불안과 감정은 시험이 다가와서 생긴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당신이 걸어온 길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 당신의 가치가 시험 결과로 결정되는 게 아니에요.
✅ 오늘 하루만 생각하며,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이 메시지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