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할 정도일까요? 30대 중반이고.. 잘지내다가 결혼할 생각 있냐고 남친한테 물었는데 아무랑도 없다하더라구요...
30대 중반이고.. 잘지내다가 결혼할 생각 있냐고 남친한테 물었는데 아무랑도 없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담날 아침에 난 당장 결혼하자는 말이 아니라 남친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고 싶다 생각할 시간을 갖자 하니 읽씹하대요..충격 받고 저녁에 술먹고 연락했는데 너무 취해서 남친한테 우리 헤어지는거냐 10번? 정도 물었고 남친이 헤어지고 싶은거냐고 헤어지자하더라구요통화론 생각할 시간 가진다는 의미로 읽씹했다고 너가 싫고 좋고 문제가 아니라 자기 개인 사정도 있고 결혼에 대해 회의감도 있고 니 시간 뺏는게 미안하다 하더라구요헤어질 생각은 없다했는데 제가 다그쳐서..아무튼 담날 아침에 정신차리고 장문의 사과를 했는데.. 결혼 안해도 된다 남친을 아직 좋아하니 나한테 마음있으면 한번만 더 생각해주면 안되냐 했는데 또 읽씹하더라구요제 잘못은 너무 잘 알고 ㅜㅜ 너무 쉽게 생각할 시간 갖자한거랑 술먹고 진상 부린것 ㅠㅠ근데 1년 가까이 사겼는데 이렇게 이별하니 그동안 남친이 저한테 잘해준게 그저 제가 좋아서 아닌 여자친구니까 잘해준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허망해요다시는 술 진탕 안먹을건데(싸운것도 술먹고 진상 부린것도 이번이 첨이에요)그냥 이렇게 버림받을정도로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니요 남친이 똥차입니다 님이 버림받은게 아니라 똥차가 출발해서 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