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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인되고나서 대인관계 문제는 없어요.. 사회성도 키웠고 알바도 해봤고 대학도 잘 나온 건
문제는 없어요.. 사회성도 키웠고 알바도 해봤고 대학도 잘 나온 건 아니지만 4년제 취업 희망있는학과에 다니는 여잡니다. 외모 집 다 괜찮아요. 근데 늘 저는 대인관계에서 유하게 흐르는 근데 조금이라도 트러블 생기면 보고싶지도 않고 그냥 너도 나도 모르는 이 사이가 불편한듯 편합니다.. 선을 긋는 것 같아요 저도모르게.. 사람마다 다 다르고 이사람저사람 생각다르고 피곤하고 그냥 그때그때 어울리며 지내는데그러다 문뜩 제 사회가 너무 힘겨울때도 있고 그 흔히 말하는 베프들 몇명 정리했습니다. 제가 어릴땐 거절도 못하는 성격이고 호구였는데 ㅋㅋㅋ 막상 손절하니 편하면서 한켠으로 이런 성향이고 이런 제 상황이 좀 후련하면서 외롭더라구요.. 그치만 그친구 메달리는 거 보면서 내가 진짜 아무 감정도 안 느껴지고 그냥 왜 어울렸지 하는 생각과 함께 이젠 제가 먼저 다가가서 이사람은 제 기준에 맞지않으면 거르는 습관이 생기더라구요.. 겉으론 티는 안내지만 적어도 저를 이용하거나 하려는 사람들함테 보호하려구요. 스스로오히려 그러다보니까 저도 자존감도 올라가고 좋았어요.. 그치만 여긴 한국사회고 뭐.. 사실 지금 시대에 엄청 자기를 믿고 뭘 추진해도 천재가 아닌이상 힘들잖아요. 아파트 하나 얻기도.. 그래서 전 제 상황에 만족하고 그때그때 공부하고 놀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니 이제 인간관계가 질리고 왜 애들이 다 연애하는지 알 것 같고 그래요.. 연애도 해봤어요.. 나쁘진 않았습니다. 근데 그냥 이인생에 괜스레 계속 현타가 오네요ㅠㅠ ..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관계를 조율하는 것은 성인이 되면서 겪게 되는 중요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거절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명한 선을 긋는 모습에서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루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계에서 오는 트러블을 피하고 싶어 하거나, 불편함을 느끼면 거리를 두는 성향이 편하게 느껴지는 한편, 친밀한 관계의 부재에서 오는 외로움도 동시에 느끼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의 양면일 수 있습니다. 관계를 정리하며 후련함과 함께 찾아온 외로움은, 그 관계가 단순히 시간이나 상황에 의해 맺어졌을 뿐 진정한 교감이나 지지가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자신을 지키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올라갔다는 부분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이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다만, 한국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이나 사회적 기준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지하고 현재 상황에 만족하며 자신의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하나의 삶의 방식입니다.
관계에서 질리고 연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현타는, 관계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신에게 맞는 관계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감정입니다. 꼭 많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며, 소수의 의미 있는 관계나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만족감을 찾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어떤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싶은지 질문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