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형이 있는데이 형이 교회쪽에서 좋아하는 자매가 있었고 몰래 사귀고 있었어요그러다가 목사님께 결혼에 대해 언급하면서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들고 나아갔는데목사님께서 반대 하시다가 나중에 다른 지역의 자매랑 선을 보라고 소개 시켜주셨어요그래서 이 형이 전에 만나고 있던 자매한테 얘기를 안하고 몰래 다른 지역의 자매랑 선을 봤는데 전에 사귀고있던 자매님이 계속 못잊혀져서 다시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나봐요;결국 끝내 전에 만나던 자매랑 결혼은 했지만 이 과정에서 바람핀거나 다름없는건가요…?
상황만 놓고 본다면, 바람을 피운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히 없습니다.
교제 중인 자매가 있었음: 이미 특정 자매와 사귀고 있는 관계였죠.
교제 사실을 숨김: 목사님께는 교제 사실을 숨기고 결혼 허락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다른 자매와 선을 봄: 교제 중인 자매에게 알리지 않고 다른 사람과 만났습니다.
**"바람"의 정의는 일반적으로 '만나고 있는 사람 외에 다른 이성과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형은 교제 중인 자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매 모르게 다른 이성과 만났다는 점에서 이 정의에 부합합니다.
물론, 목사님의 중재와 교회라는 특수한 환경이 개입되어 복잡한 상황일 수는 있습니다. 목사님의 권유나 압박이 있었을 수도 있고, 형 본인도 어떤 이유에서든 혼란스러웠을 수 있죠. 그러나 당사자에게 알리지 않고 다른 이성을 만난 행위 자체는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이 아니며, 기만적인 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결국 원래 만나던 자매와 결혼했다고 하셨지만, 이 과정에서 겪었을 상대 자매의 감정이나 형의 양심적인 고민은 분명히 존재했을 겁니다.
이런 것을 바람이라고 하면 수도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