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별을 한 지, 이제 곧 두 달이 되어갑니다 다른지역 같은 학원에서 처음 만났고,제가 학원 작년에 처음 가자마자 첫 눈에 반했고인스타도 맞팔해준다 해서 했고그 친구가 먼저 디엠으로 처음 방금 oo동에서 너 봤는데 학원가는거냐 이렇게 연락이 왔었어요(oo동이 같이 다니는 학원이 있는 동네이거든요)그러고 그 친구가 제가 스토리 올리면 엄청 늦게보거나 안 볼 때가 많았는데 항상 볼 때마다 이모티콘으로 스토리 공감을 해주었고 제가 딱히 먼저 연락한 적은 없었어요근데 연락만 가끔 그렇게 하고 실제로 마주치면 인사한 적은 없었어요.. 심지어 같은 반이었는데서로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올해 2월이 되어서 서로 다른 반이되고 마주치는 일이 전보다 확연히 줄었을 때제가 용기내서 연락 자연스럽게 시작해서 제가 여자친구 있냐고, 계속 연락해도 되냐고 하니까 여친없다고, 연락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가 제가 그동안 연락하던 친구들과는 다르게 연락을 엄청 늦게 보는 편이었어요 선톡도 안 해줬구요. 그래도 답장할 때는 딱딱 되물어주고 잘 대답해줬어요그러다가 제가 좀 지쳐서 연락 좀 줄일까 이렇게 보내니까 엄청 당황하더니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구요그래서 전번 교환하고 처음으로 서로 목소리를 듣고 걔가 이번주 금요일에 oo동 와? 노래방가게 이래서 너무 설렜어요.. 그래서 노래방도 가고...피씨방도 가고 걔가 노래방에서 저 노래부르는 거 한참 보더니와..진짜 잘부른다 너 이러고 피씨방에서는 제가 게임 너무못하니까 엄청 박장대소하면서 웃었어요그 친구는 항상 학원에서 조용하고 무표정에 차갑게 보였는데 완전 다른 아이였어요그래서 학원에서 마주쳤는데 제가 먼저 인사하자고 해놓고 부끄러워서 못하니까걔가 먼저 첫인사도 해주었고..그래서 금요일 논 이후로 학원마치고 걔가 항상 절 지허철 입구까지 데려다주었고(매일매일) 그러다가 이 친구가 여자문제도 정말 깔끔해서어장은 아닌것같은데 고백을 안하길래 제가 왜 사귀자고 안하냐고 엄청 용기내서 말하고 도망쳤는데전화와서 그렇게 가버리면 어떡하냐고 자기가 연락 이런걸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제가 상처받을까봐 타이밍을 못 잡았다고 아아 이런거 너무어려워ㅜㅜ 막 이러는거에요그러다가 걔가 그럼우리 만ㄴ날까? 사귈까?? 이래서 사귀게 되었어요정말 꿈만 같았어요 그 친구랑 인사하는 것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사귀게되었다니..그러다가 잘 사귀다가 제가 학원을 옮기게 되었어요...그 친구가그전에 학원 끊을지 생각중이다 이랬는데 제가 끊지마라ㅜ 이래놓고 선생님하고 너무 안 맞아서 학원을 엄마가 갑자기 옮겨버리셨어요..학원을 안 가니까 사는 지역도 달라서 사귈 땐 맨날같이 보다가 너무 자주 보지 못하게 되었어요..그래서 전 연락이 더 중요했는데 그 친구는 애초에 연락을 잘 안하는 아이였는데저 때문에 엄청 맞춰주고 노력했는데 제가 배가 불렀던거죠..그 친구는 여자문제도 정말 깔끔한 친구거든요 자기 좋다고 한 후배한테는 하루지나서 막 답장하고따로 만나서 난 넌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철벽이었어요그리고 그 여자애하고는 마주치면 몇마디하는 정도로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구요다른 여사친이 제 남친한테 밥먹기로 옛날에 약속했었는데너 여친있으니까 다음에 먹자라고 했대요 근데 전 요즘 얼굴도 못 보는데밥 안 먹을거같긴한데 먹어도 돼? 이렇게 전화로 물어보는 남친이 미웠어요제 친구들한테 고민상담도 하니까그 여자애가 그러는 건 관심이 어느정도 있어서 그런건데 그걸 눈치를 못 채냐고화날 만하다 그래서 더 기분이안 좋았는데 남친이 이해못하다가 결국에는 사과하고너 말곤 다 남자야 알지? 잘자고 기분 풀어줘ㅓ 애교부리고..그리고 일단락되었고 시험 끝나고 2주정도만에 만나서 데이트하고진도도 좀 더 나갔고 그 친구가 알고보니 제가 두번째 연애상대였는데첫번째 여자애는 그냥 저보다도 오래못갔고 스킨십만 잔뜩하다가 끝났다고(그여자애가 제 남친이 처음이니까 막 대한 것같아요) 그러면서자기가 그 여재하고도 손 잡아도 아무 느낌없었는데저랑 잡으면 잡는 순간부터 엄청 떨렸었다고 그냥 너라서 그렇다 이런 말도 해줬어요그 친구가 스토리 올리는 것도 몰라서 제가 태그해서 그것도 알려주고디데이 설정도 알려주고 다른것도 다 알려줬었어요 그 친구는 정말 저랑 모든게 다 처음이었어요근데 제가 엄마 아는 졸업생 선배하고 밥 먹는다하니까자기하고는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다른 사람이랑 밥 먹는게짜증났는지 삐졌더라구요 그래서 풀어주려고 할말있는데 나중에 하겠다 하고 그 날 만나기로 했었어요(그날 모고날이라서 폰을 갑자기 내야해서 나중에 하겠다고 한거였어요)근데 나중에 만나고 보니까 걔가 조퇴를 했다는거에요 그래서 왜지..이러고 있는데공원가자면서 가는데 한마디도 안하고 손도 안 잡는거예요 그래서 단단히 삐졌나보다 했는데공원가서 벤치에 앉으니까 한참 고민하다가 애써 웃기도하다가 저한테 oo아 우리 헤어질까?이러는거예요..그러면서 막 제대로 말도 못하는데이렇게 만나는 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그러고 예전만큼 절 좋아하지 못 할 것 같다는거예요그래서 갑자기 왜이러나 싶어서 당황만 하는데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면서제가 손 달라고 하니까 애써 웃으면서 손도 주고 손잡고 애써 서로 밝은척 하면서걔도 이제 아이돌 더 좋아하면 되겠네~.. 그 누구냐?,, 이러고 저는 이제 내가 싫어졌나보네..내가 매력이 없었나~..이러면 걷다가 멈춰서 절 딱보더니 뭔소리냐고 매력이 얼마나 넘치는데 싫어진거 아니라고 해서다른여자 좋아진거냐 하니까 웃다가 진지해지더니 그건 절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해주었고지핯럴역에서 헤어지는데 저한테 손흔들면서 잘가~..웃으면서 이러더니자기 더이상 여기못있겠다고 웃으면서 먼저 가버리는거예요항상 제가 다 가는거보고 가는 아이였는데... 이름불러도 뒤 안 돌아보더라구오ㅛ그래서 전화했더니 받아서 한참통화하는데 그 친구가 알고보니까 집 다 갔는데 저랑 통화하려고 1층에서 3,40분을 빙빙 돌고있었어요 (사귀기전부터 그러긴했어요) 전화하면서도 아..그냥 너랑 한 모든 게 다 처음인데....두고두고 생각날 거같애 이러면서 그래서 제가 너가 처음이라서 지금 니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겠지? 이러니까 응..이러더니 제가 그러면서로 얘기해보자 하니까 가만히 있다가아니야....아니야아니야 여기서 그만하는게맞아..나 붙잡지마..차라리 욕해~.. 막이러다가제가 집 도착해서 전화끊었고나중에 디엠으로 집 잘 들어갔냐고미안하고 잘지내라고 하더라구요그 날 계속 많이 한 말이 미안하다 였는데절 마지막으로 애틋하게 웃으면서 슬프게 쳐다보고 그랬었는데나중에 제가 한달정도 뒤에 그 학원 친구들 얼굴도 볼겸 걔도 보고싶어서 그 동네에깜짝등장을 했는데 걔가 처음에 절 마주치고 친구랑 전화하닥 완전 놀라서 멈칫했는데제가 걜 보고 너무 당황해서 자연스럽게 뒤돌아버렸어요 표정변화도 거의없이..그러고 나서 보니까 걔가 친구랑 전화하던걸 끊고 그냥 가고있더라구요그러고 몇시간뒤에 또 마주쳤는데 일부로 저랑 다른길로 일부로 삥돌아서 제 뒤에 걸어오다가갑자기 사라졌더니 나중에 저희가 유턴해서 다른데 갈려고보니까 이미 지나친건물 쪽에서 다시 오고 있는거예요 아마 제가 다 지나가고 지나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그래서 서로 스쳤는데 제 쪽을 일부로 아예 안 보는 것 같았어요..그러고나서 그 뒤로는 한번도 마주치지 못했어요제가 그 동네에 더이상 안가기도 했구요아 근데 인스타는 제가 헤어지고 며칠뒤에 걔 보라고 졸업사진 찍은거 올리그랬는데한개만 보더니 그뒤로 안보고며칠뒤에 갑자기 제 비공까지 다 팔로우취소하고 또 며칠뒤에는 아이디도 바꿨어요아이디는 걔가 저랑 썸탈 때 인스타를 새로 만들었는데 아이디를 같이 짜서 제가 골라준 거였거든요그래서 걔 인스타에 정말 아무것도 없지만헤어지고 나서 얼마나 팔로잉을 염탐했는지 몰라요ㅣ..헤어지고 나서 여자가 한둘 늘더니 제가 너무 힘들어서인스타 지운지 한달이 되었는데 어제 밤에 한 번 들어가보니까 또 새로운 여자애가 팔로우하고 있떠라구요걔가 먼저 팔로우를 할 성격은 절대아니라서다 여자애들이 헤어진거 어떻게 알고 건것 같아요걔랑 데이트하면 oo동은 걔 동네라서 손잡고 걷거나 데이트하는거걔 친구들이 남자 여자 안 가리고 다 마주쳤거든요여사친도 초등학교 때부터 본 거의 엄청 오래된 여사친만 팔로우하고있었어요걔 친구들도 걔가 저한테 막 애교 부릴때 역겹다고 이런애가 아닌데이상하다고 막 그랬었어요 이 긴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해요이것도 정말 많이 줄인건데.. 제가 요즘 괜찮아지다가 다시 힘들어지고있어요그 친구랑 예체능 입시인데 그 친구가 알고보니까 저랑 사귈때 갑자기 수시로 가기로바뀐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 입시 스트레스도 있었던 것 같아요전 정시이거든요.. 그 친구는 저에게 첫사랑이 맞아요... 정말 한달내내 안 운 날이 없어요아직도 가끔 울어요 제가 힘든 건.. 완전히 끝나버린건지....저는 그렇게 매정하게 인스타도 팔취했으면서 다른여자애들은 왜 다 받아주는지 혹시 다른 여자 사귀는 건아닌지 너무 불안해요걔가 그런애가 아니라는걸 너무 잘 알지만, 그레서 내년에 제가 입시 다끝나도 2월달쯤에도 걔생각이 나면 좀 가벼운 마음으로 밥 한끼할까하는 연락을 해볼 생각이있어요이번달에 그 친구 생일도 있는데 진짜 친한 친구아니면 왠만한 여사친도 걔 생일 몰라요자기 생일도 잘 안챙기는애가 제 생일은 바로 튀어나올정도로 바로외웠고축하해줄 사람도 저 말고는 남자애들밖에 거의 없을텐데축하...안 해주는게 맞겠죠 그 친구 지하처롣 못 타는데 제가 가르쳐줘서 저희 학교로 데리러 온적도있어요 그렇게까지 노력한 건 걔도 처음이래요 그냥..모든게 다처음이었어요너무 불안하고 또 슬퍼질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