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고..저는 여자, 상대는 남자입니다. 최근에 좀 친해진 잘생긴 친구가 있는데...저한테 관심 가져줘서 혼자 설레발 치는 중입니다(크흠 죄송합니다) 원래는 그냥 친구의 친구 정도로 존재만 알고 있었는데, 동아리 같이 하면서 최근에 친해졌어요. 근데...1) 동아리에서 같이 운동하면서 자꾸 저보고 발이 느리네 마네 놀리다가, 최근에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 잘하냐고 냅다 칭찬해줌, 별로 안 친한 시절에도 다같이 운동할 때 제가 한 친구를 좀 어색해하니까 저 친구랑은 사이가 좀 그런 거냐며 물어보고 저 대신 분위기 풀어주기도 했음(물론 이건 그 친구의 뛰어난 사회성 때문이었겠지만...그래도 감동)2) 좀 친해젔다고 생각한 건지 동아리에서 말 튼 뒤로는 학교에서 1:1로 마주치면 저한테 말을 겁니다(저는 잘생긴 사람 앞에서 잘 뚝딱거려서 못 본 척 지나가려 했는데 자꾸 말 걸더라고요..). 어디 가냐, 그 과제 했냐, 그런 시시콜콜한 주제들이에요. 최근에 또 학교에서 행사해서 혼자 구경하고 있는데 와서 말 걸어가지고 둘이 좀 진지한 얘기(=입시)도 하고 장난도 치고 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학원에서 (아는 사람이 서로밖에 없어가지고..)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걔가 말 걸길래 둘이 얘기했어요(근데 제가 대화하면서 너무 뚝딱거려서...흑역사예요ㅠㅠ)3) 최근에 제가 올린 스토리에 DM 온 적 있음(근데 dm 말투가 남자애들끼리 쓰는 그런 말투긴 했어요..) 제가 이런 거에 은근히 설레는데...제가 그냥 설레발치는 거겠죠ㅠ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겠죠..? 제가 적극적으로 대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그냥 친해지려고 한 건데 졔가 들이대는 게 될까봐 지금은 그냥 적당히 피하고...말 걸어주면 대화 나누고..그러고 있는데요, 답변자님이 보시기에는 상대가 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저도 얼른 마음 키우기 전에 접으려구요(하핫). 그 친구가 이 글은 꼭 안 봤으면 좋겠네요...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